이번 동덕여대 사태를 보면 총학생회가 비난을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책임의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공학반대파들의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차라리 사이렌(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에 일임 하라는 요구가 있었을 정도로 이번 동덕여대 사태를 주도한 것은 총학생회 보다는 사이렌이라는 동아리라서 책임도 그곳이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통제가 붕괴 됐고 자신들은 컨트롤 할 수 없었으며 이번 사태를 주도한 다른 존재가 있음을 말했습니다. 그것이 사이렌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그 근거로 총학에 사이렌에 모든 것은 넘기라는 학생회 게시판에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카칠은 사이렌이 주도한 것이지 총학생회는 무관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만약 총학생회의 주장이 받아 들여지면 페미니즘 동아리 사이렌이 책임의 많은 부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서로 책임을 미룰 것으로 보이는데 동덕여대의 총학생회는 동아리에서 저지른 일을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데 원래 총학은 동아리를 간섭할 수 없어서 총학에서 분명하게 사이렌이 주도했고 사이렌의 구성원들이 라카칠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는 근거를 내놓으면 책임의 많은 부분에서 벗어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점거한 것에 대해서는 총학의 이름으로 벌어진 일이라 책임을 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