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이번 내용증명이 사실상 전속계약 분쟁으로 가기 위한 구실 만들기로 본다. 다만 뉴진스가 천문학적인 위약금 부담을 안고 실제 소송에 나설 가능성에는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했다. 통상 국내 아이돌 그룹 계약기간은 7년으로 아직 5년가량 남은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한다.
이렇게 따지면 뉴진스 위약금 규모는 4000억~5000억원대가 된다. 멤버별로 1000억원 규모 부담을 안아야 하는 셈이다. 실세 소송으로 간다면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위약금 규모는 국내 아티스트 분쟁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