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이야기만 나오면
서울이 득표수가 더 많았다는 자료를 제시하는 분요.
제가 감히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그 자료를 가져오신다는 것은
'반성할 생각이 없다'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남들도 다 하는데 왜 내가 한것을 뭐라 하냐?
난 그래도 망만 보았다' 라고 주장하는 밀양 가해자들과
다를바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남들이 표를 주건 말건 그 지역에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셔야지
숨기고 감추고 다른 지역을 방패 삼는 짓은
비겁한 겁니다.
제가 사는 여주는 국힘당 표가 60\%를 넘기는 곳입니다.
아주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개선도 잘 안됩니다.
바뀔거라는 희망도 없고 바뀔거라는 거짓말도 안합니다.
누군가 여주의 지지율이 높다고 한다면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고 젊은이들이 노인등 등쌀에
버티지 못하고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면 됩니다.
서울이 어떻건 대구가 어떻건 전라도가 어떻건 간에!
여기 문제는 여기에 사는 제가 다른 이들 보다는 잘 아니까요.
창피하죠....창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창피한거 숨기려고
전 국민을 상대로 '바뀌고 있다. 전라도 보다는 낫지'라고
변명식의 거짓말만 하다보면
결국 나라를 망치는 주역이 되는 겁니다.
님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단 한번이라도 객관적으로
살펴 보시라는 겁니다.
'전라도는?'
'너 전라도냐?'
'서울이 표는 더 나오드라'
이거 얼마나 비겁하고 옹색합니까?
이걸 반박이라고 하고 있으면 자괴감 안듭니까?
그 지역에 살면 창피함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는 건가요?
물론 저희 지역도 창피함을 모르는 인간들이 60\%가 넘습니다.
그 60\%에 속하지 않으려 저는 매 순간 노력하는 사람이구요.
위에 제시한 저런 말도 안되는 변명만 계속 하신다면
저희 지역의 그 60\%와 뭐가 다를까요?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하고 계시는 일이 비겁하고 창피한 짓이라는 것을
좀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면 좀 그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