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에 관해 폭로할 게 있다는 투로 말하기도 했다. 더 폭로할 게 있나.
“없다.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다. 신랑 의중을 모르겠다. 빨리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 어떻게 할 건지. (구치소에) 들어가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으면 저도 좋겠는데 아무것도 없다. 일이 이렇게 커지니까 저도 무서웠다.
오죽했으면 제가 신랑한테 ‘나중에 이 정권 끝나면 당신 잡혀가는 거 아니냐, 민주당에 공익제보자로 해서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폭로하자’ 그랬는데 신랑은 ‘폭로는 무슨 폭로냐, 폭로할 게 어디 있느냐’고 하더라.
제가 억울해서 신랑보고 ‘이준석 의원한테 한마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평온하게 잘 살다가 이준석 의원 때문에 우리 일상이 다 망가졌다. 신랑은 ‘준석이가 그렇게 해도 내가 그렇게 사는데 뭐, 내 탓이지’ 이러고 말을 더 안 하더라. 신랑은 제가 강혜경 씨가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한다고 욕해도 자기 밑에서 일했던 직원이니까 욕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자기를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