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의 한 마사지숍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 이를 제지한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파타야 방라뭉 지역 한 마사지숍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40대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업주는 A씨가 여러차례 마사지숍을 방문해 무단으로 라이브스트리밍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관광객인 점을 감안해 처음에는 촬영을 허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건 당일 A씨가 오일마사지 중인 방의 커튼을 열어 손님을 놀라게 하는 등의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 촬영을 제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업주가 영상을 찍지 말라고 경고하며 A씨를 밀치자, 그는 업주를 내동댕이쳐 어깨를 탈구시켰다. 업주는 자신의 한국인 남자친구도 A씨에게 맞아 코가 부러졌다고도 했다.
A씨는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에 남아 라이브 방송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경찰차 탄 A씨가 방송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