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소감으로 민희진에게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다니엘은 “(우리의 이름이)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Never Die)”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결국 위약금 물고 나가서 민희진과 함께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인데요. 빨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위약금 줄여 보려고 무리수를 두고 시끄럽게 만들고 터무니 없는 떼를 써대지 않고 조용히 진행 좀 했으면 좋겠네요.
뉴진스 팬들 중에는 변호사 같은 사람이 없는지 참 답답한게 지금 그들이 하는 요구가 얼마나 황당한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어도어는 물론이고 모기업인 하이브까지 영향을 받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를 못하네요. 떼쓰는 것에 동참해서 철딱서니 없는 소리나 하고 있는 팬들 참 많군요.
요구조건이라는 것이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 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매니저가 무식해라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했나요? 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할까요? 그냥 개인적으로 두 사람이 풀어야 할 것인데 이걸 요구조건이라고 내놓았네요.
동의 없이 노출 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를 삭제하라고 하는데 이게 계약서에 있나요? 소속 가수들 일일히 다 허락받고 홍보영상 같은 것에 사용해야 하나요? 물론 개인사업자들이죠. 그러니 이런 요구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안된다는 것이 계약서에 있다면 그럴수 있는 거죠. 만약 정말로 계약서에 그런 조항이 있다면 그건 삭제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니라면 이것도 역시 요구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현재 하이브에서는 요구를 한적은 있지만 실행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행 되지 않았다면 무슨 피해가 발생 했을까요? 이것도 구체적으로 근거를 잡은 것이 아니라 그냥 넘겨짚고서 요구조건에 넣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근거를 가지고 요구를 한 것이라면 이건 하이브가 조치와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게 없다면 억지가 되는 겁니다.
돌고래유랑단 신유석 감독과의 분쟁에 대해서는 뉴진스가 관여할 부분이 아닙니다. 계약관계는 어도어와 신유석 감독간에 발생한 것이고 어도어의 소속인 뉴진스가 참여를 한 것일 뿐입니다. 계약관계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당사자들이 양해를 하거나 타협을 하거나 그것도 안되면 법적으로 풀어나갈 부분입니다. 자신들이 참여 했다고 해서 경영자들의 위에 군림하려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입니다.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키라고 하는데 이게 왜 이렇게 오글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뉴진스의 스타일은 익히 오래전부터 봐왔던 것이고 음악 스타일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뉴진스의 개성을 지키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변화를 주지 않고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민희진의 복귀는 뉴진스가 요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상호 계약관계인데 그 계약관계에 경영 참여라는 부분은 없습니다. 월권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진짜 하나마나한 얘깁니다. 뉴진스가 민희진을 복귀 시키려면 어도어의 지분확보를 해서 대주주로서 복귀를 시키는 것이 가장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입니다. 그게 아닌데 그런 요구를 한다면 뉴진스가 갑이고 어도어가 을이라서 갑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떼쓰기 밖에 안됩니다.
하이브에서 뉴진스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하거나 방출에 대한 문건이 있다고 쳐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계약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기업에서 대리점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그 대리점은 문제가 많아서 계약을 종결시켜야 할지도 모른다고 회의 중에 안건이 나왔을 때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해당 대리점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대응이 너무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이유가 이런 법적인 부분은 간과하고 자신들이 회사 위에 군림하듯이 떼를 쓰고 있어서입니다. 근거라고 내놓는 것들도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세상이 감정적으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됩니까. 계약이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뉴진스는 기분 나쁜게 계약해지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뭐 계약조선에 기분 나쁘게 하면 계약해지 가능하다고 있으면 그게 될지도 모르죠. 그런데 기분을 계약조건에 걸던가요?
다니엘이 '뉴진스가 아니더라도...'라는 말을 했다는 것은 계약의 해지를 의미할 것입니다. 계약을 해지 하려면 계약을 위반한 것이 없거나 중대한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법대로 위약금을 물고 만약 손실을 끼친 것이 있으면 손해배상까지 하고 계약해지를 하면 됩니다. 어도어와 뉴진스는 계약관계입니다. 뉴진스는 어도어의 직원도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계약에 따르면 되는 것인데 뉴진스의 요구는 과연 계약에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요? 팬덤과 여론을 이용해서 하이브를 공격하면 될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최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