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을 상징하는 정의의 여신상은 원래 눈 가리개를 하고,
칼과 저울을 든 채 단호한 태도로 서 있디.
눈 가리개는 사람을 보지 않고 판단하기 위함이다.
즉, 정의의 여신을 상징하는 것은 바로 이 눈 가리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법원 앞에 세워진 정의의 여신상은 눈 가리개를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앉아 있으며, 칼이 아닌 장부처럼 보이는 책을 들고 있다.
법을 지키는 정의의 여신상이라기보다 쌀 가게 주인 같은 이미지다.
장부에 외상 값을 기입하고 저울에 쌀과 추를 재어 파는 장사치의 모습이다.
쌀은 조금 심헸나?
아무튼 눈 가리개가 없기에 항상 사람을 보고 판단한다.
다시 말해 성별, 정치 진영, 빈부, 혈연, 지연, 학연 등을 확인하기 위해 눈 가리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 대다수 상식과 반대되는 판결이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