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덕여대생들에게 집단 테러를 당하고 있는 흉상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역여대 설립자이자 친일파였던 조동식 흉상이며
기자들도 팩트체크 안 하고 테러 당하는 설립자 흉상이라고 기사를 쓰고 계시는데
사실 이 흉상은 동덕여대 설립자이자 친일파인 조동식 흉상이 아닙니다.
흉상에 새겨진 한자를 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해당 흉상은 동덕 여학단 이사장 "율동栗東 조용각趙容珏"의 흉상입니다.
즉, 동덕여대의 설립자이자 친일파였던 조동식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며
흉상 테러의 이유로 든 친일행각도 전혀 없이 살다가신 분입니다.
과연 그들이 테러한 율동 조용각 박사는 어떤 삶을 살다 가셨을까요?
1948년 고려대 졸업, 1976년 동덕여학단 이사장 취임, 1999년 별세하셨으며
동덕여학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성덕 중학교를 신설
동덕여대를 지금의 종합대학교로 승격시킨 현 동덕여대를 만든 사람입니다.
평생을 여권신장과 여성교육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공로포상 (동백장)까지 수상하였습니다.
즉, 동덕여대생들이 테러한 조용각 박사는
친일파도 아니며
오히려 동덕여대를 남녀공학이 아닌 여대로 유지시킨 장본인이죠.
이제 다시 동덕여대생들이 흉상에 테러한 내용을 봅시다.
맨 위 오른쪽 분홍색 쪽지 "동식이 굿 다이노"
[설립자 조동식이 아닌 조용각 박사 흉상임]
맨 위 가운데 하얀색 A4 용지 "친일파 처단하라"
[조용각 박사는 친일행위를 한 적이 없음]
맨 위 가운데 하얀색 A4용지 밑 "여성교육 지켜내자'
[실제 조용각 박사는 남녀공학이 아닌 현 동덕여대를 만드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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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여권신장과 여성교육에 평생을 바친 분의 결말을 보고 계십니다.
가히 2024년 퓰리쳐상 후보에 등극할만하죠.
동백장까지 받은 교육위인이
자기가 만든 학교 학생들에게 저런 수모를 당할지
본인은 아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