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증시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가능성이 짙어지자 하락했다. 그간 시장은 대체로 '트럼프 트레이드' 하에서 주가가 부진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으로 출발해 장중 2592.75선을 기록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만 108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463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5억원이다.
삼부토건은 오후 2시께 상한가로 직행, 마감까지 가격을 유지했다. 삼부토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수혜주인 우크라이나 재건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2\%)를 비롯해 현대차(-3.95\%), 기아(-2.06\%)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1.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9\%), KB금융(3.3\%), 신한지주(3.32\%)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8.5포인트(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홀로 61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6억원, 295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은 2.76\% 상승했다. 휴젤은 9.93\% 급등했다. 영국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HPSP는 5.6\% 올랐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8.63\%, 7.61\% 내렸다. 미 대선 승자로 트럼프가 우세해 지면서 대표적인 '해리스 수혜주'로 꼽혀 온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우세로 환율은 1400원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