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현 상황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번 보시고 답변 부탁 드립니다.
1. 성향 정리
가. 남편
40세 남(父). 직장인. 23년도 계약연봉 약8천, 성과급 연 3천 가량.
실수령액 약 8천 가량.
야근 많고, 저녁 술자리 많은편(금융영업직)
없는 집에서 자랐고, 스스로 아르바이트하며, 학비 벌어서 공부한 상황.
자신에 대한 인정욕구가 강함
내가 벌어들인 소득, 자산이 아니라면 내 것이 아니라는 주의
나. 처
35여 처(妻). 전업주부.
대학 졸업 이후 사회경험 없음(대학졸업 전후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제활동 없음)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에 부족함 없었음.
부(富)의 성취 욕구 강함. 본인이 일군게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입장
2. 현재 상황
가. 임대차 현황
결혼 강북 모지역 전세보증금 95백만원 중 남편 25백만원, 처 20백만원, 금융기관 차입 50백만원 시작
전세 만기시점 첫 째 출산. 금융기관 50백만원 전액 상환.(결혼후 아끼고 아껴서 금융기관 먼저 상환 종료)
첫 째 출산에 따른 아이 양육의 부담으로 처가 근처 전세 전입
송파구 잠실 전세보증금 350백만원 (자본 100백만원, 처가 250백만원)
둘 째 출산 및 재건축에 따른 이주.
전세보증금 700백만원 증액(부족분 처가 350백만원 증액)
나. 사건발생(이슈)
전세보증금 7억원
그 중 자본 4억원, 차입금 3억원
자본 4억원을 만드는데 처가의 도움이 컸음. 처가 근처에서 생활비 절약 부분 및 이자비용 축소가 주된 요인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2억원 증액요구
본인과 처는 전세보증금 2억원 증액은 말이 안되는 상황. 더이상 타인의 자본증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없음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생각을 하게 됨
다. 대응
(1) 자가 구입
1안) 자녀의 학군을 고려하여 무리하여 주택 구입
현 자본 450백만원 + 주택담보대출 500백만원
주담대에 대한 원리금 상환 압박이 예상
월급여 5백만원 중 절반정도가 주담대 상환으로 예상되어, 가계 운영에 상당한 압박 예상
2안) 학군제외 현실적인 주택 구입
상급지 진입 불가.
현 자본 450백만원 + 주택담보대출 200백만원 수준
학군지 제외시 취득 가능할 것으로 예상
(2) 처가살이
송파구 잠실 34평형 아파트 들어가 사는 것
장인 장모님 은퇴후 집에 계시는 상황. 주말에는 여행 등으로 집에 안계실 것이라고 함
(장점) 주거비용 '0'
현 자본 450백만원을 활용한 투자 가능 (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해 놓거나, 기타 투자처에 투자)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 완화
(단점) 마음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음
옛말에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를 면한다 하는데, 내가 겉보리 서말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듬
장인 장모님의 연세(70대 중반)를 감안시 합가는 쉬워도 분가는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
와이프는 처가살이를 우선순위로 보고 있는 상황.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처가집에 들어가 사는 것이 합리적.
와이프는 처가에 들어가고, 갭투자 하자는 의견.
갭을 활용하여 매수한 이후 열심히 자본을 모아서 전세금 상환자금 절반가량 모였을때, 분가하자는 의견.
본인은 갭투자 ok, 단 현실적으로 전세금도 부채인만큼 현실적으로 전세금 7~8억원을 모으는데 상당기간(짧게 잡아도 10년 가량)이 소요됨
해당 기간동안 처가살이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됨.
현재 첫째가 9살이고, 자신의 독립공간이 필요한 상황이 될 것인데, 그때까지 처가에서 산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항변
따라서, 본인은 우리 현실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던가, 무리해서 학군지 가자는 의견임
답글은 와이프와 함께 볼 예정임
보배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하오니 소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