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 : 동훈아, 간단하게 말하께.
안 : 복잡하게 말씀해도 됩니다.
굥 : 동훈이 마이 컸네.
안 : 깔창이 밑에서 받쳐주고 가발이 위로 북돋아준 덕분입니다.
굥 : 아 됐고, 니가 해라, 오빠.
안 : 여사님 나이가 저보다 많은데 어떻게 제가 오빠가 됩니까?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굥 : 하~ 이 새끼, 경우없는 새끼가 경우 따지고 자빠졌네.
안 : 제가 머리털이 없지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분명히 앉아있지 자빠져있지 않습니다.
굥 : 뭐라?! 어이 금부장! 금부장 게 있느냐? 저 아가리 파이터 새끼 대가리를 매우 쳐라!!
금 : 옛썰~ 금부장 굿 투 고 썰~
그리하여 금부장에게 존나게 처맞은 안농운은 그 날 이후로...
메텔式 대머리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p.s. 안농운의 진실과 메텔 머리의 비밀을 합성한 짤 분명히 본 기억이 있고 그걸로 이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려 했는데 암만 검색해도 안나와서 그냥 메텔로 대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