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공개한 검찰 종합의견서는 2022년 12월 30일 서울중앙지법 제23형사부에 제출된 문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2023년 2월)을 앞둔 검찰의 최종 의견서로,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법원에 제출된 문건이다.
검찰은 김건희 모녀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들 계좌의 매매차익 현황을 한국거래소에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이 의뢰한 이상거래 심리분석 기간은 2009년 4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0일까지로 0차 작전 일부, 1차 작전, 2차 작전 시기 일부 등이 포함된다. 김건희 씨 통정매매(정해진 시간과 가격에 서로 짜고 치는 주식거래) 가담 정황이 드러난 시기가 0차 작전 시기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건희 씨가 13억 9천여만 원, 최은순 씨가 9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의견서에 적시했다. 검찰은 김건희 씨의 실현 차익을 13억 150만 원, 최은순 씨의 실현 차익은 8억 2천 490만 원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