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측근 B 씨가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저질러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이하 새공노)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새공노에 따르면 대구시 A 팀장이 ... 실에 결재를 갔는데 홍 시장 측근인 B 씨가 국장 과장은 어디 갔냐며 호통치고, 급한 보고가 있어 ***실을 찾아가면 미리 얘기 안 했다고 온갖 인상을 쓰고 짜증을 내면서 인사해도 인사를 받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시 직원들은 인성도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처음 본다며 직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했다.
때문에 직원들은 B 씨 갑질로 스트레스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고, 의사는 휴직까지 권했다고 한다. 또 우울증 등으로 수면제를 복용해야 겨우 잠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C 과장은 공식 행사장에서 홍 시장 측근인 B 씨로부터 모욕을 당했는데 이를 본 시민이 요즘도 공무원 분위기가 저러냐고 의아해하며 물어봤다고 했다.
대구시 공무원은 민생과 시정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데 앞으로 남은 민선 8기 2년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 싶은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이에 피해를 입은 시 공무원이 고용노동부에 갑질 신고를 문의했는데 인정은 되지만,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사건 접수가 어렵다는 다는 것. 그래서 경찰에 문의했더니 갑질은 수사 대상으로 보기 어렵고 뇌물이나 접대와 같은 구체적인 증거를 가져와 공익 제보를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갑질 피해를 본 직원은 시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문제라면서 대구시 새공노에 투서를 넣으면서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