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더니 ‘선생님이 왜 욕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은 22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심각한 문해력 부족을 지적하며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문화 진흥 등 구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학생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두발 자유화 토론에서 두발이 두다리인 줄 알았다’라거나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문해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이므로 구리시가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청소년 문해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확대 ▲지역 서점 활성화 ▲디지털 독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