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개인의 입장과 국가의 입장을 등치시키려 든다는거에요.
예를들어, 저는 개인적으로 우크라 전쟁의 원흉이자 책임이 푸틴과 러시아놈들에게 있다고 봐요.
그래서 (우크라가 이뻐서가 아니고)러시아가 패배해서 더이상의 무력을 통한 영토확장 행태가
용인되지 않기를 바라고있죠. 그것도 핵무기 보유 국가가 핵무기를 위협으로 타국가의 개입을
차단해 UN같은 국제기구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어서까지 말이죠.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대한민국이라는 극동 끝자락의 제3국이 우크라이나의 편을 대놓고 들고
거기에 더해서 지원까지 해줘야한다? 그거는 반대한다는겁니다. 국제정세로 보거나 우리나라의 이익으로 보거나
절대로 이롭지도 않을 뿐더러 불확실성만 증폭시킬 뿐이니까요.
즉, 개인으로서 저는 우크라의 승리를(정확히는 러시아의 패배를) 원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 우크라를 편들어줄 수 없다는점도 이해하고 국가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하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이란 거에요.
그런데 민주진영내 몇몇 분들이나, 2찍이들은 그것조차 구분을 못하고
진영논리에 빠져서 한쪽은 반미/반서방, 다른한쪽은 철지난지 50년이 다되가는 냉전적 구도
즉, 공산권 대 자유진영으로 편을 갈라서 개인의 입장과 국가의 입장도 구분하지 않고
사리의 판단조차 하지않은 채 몰빵 우크라/러시아 지원해야한다같은 소리를 하고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심지어 이런 구분못하는 답답한 부류중에 하필 현직 대통령 직책을 맡고있는 멧돼지도
있는 판이니... 어휴;
외교는 그렇게 진영논리로 막 들이대서 단순하게 풀수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