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산 중국차에 1000\% 관세 부과 가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연설하면서 "중국은 현재 멕시코에 거대한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며 "이 차량들이 (무관세로) 미국에 모두 판매된다면 여러분의 미시간주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USMCA의 6년차 재협상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통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협정인 USMCA 하에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해 무관세가 보장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무역 적자를 이유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재협상했고, 이에 따라 미국·캐나다·멕시코는 나프타를 대체하는 USMCA를 체결한 바 있다.
2020년 발효된 USMCA는 6년마다 협정 이행 사항을 검토하게 돼 있어, 2026년에는 재협상이 가능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내가 집권하면 멕시코산 중국 자동차가 미국에 들어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내가 100\%, 200\%, 1천\% 등 필요한 관세를 얼마든지 부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역시 중국 손봐줄 곳은 미국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