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에서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얘기해봅니다.
봉길이가 병실에서 빙의 들려 내뱉는 한마디가 있죠.
주인님은 1만을 베어 신이 되었다
이게 뭔뜻일까요?
무엇이든지 한가지 일에 정진하면 그를 통해 득도를 할수있다고합니다. 그 수련의 방법이 틀리건 잘못되건 본인의 굳건한 믿음과 의지에 따라 도의 경지, 즉 신이 된다는 건데요,
이외수씨는 낚시를 통해서 득도를 할수있다고 했고, 누구는 예수가 되기위해 몇년을 골방에 갇혀 성경책을 통째로 외우기도하였다고합니다.
일예로,
옛날에 달마대사가 강가를 걷고 있는데 저멀리서 남루한 차림의 촌구석 스님 두분이 불경을 외면서 강위를 걸어서 건너가고 있었다고합니다. 이에 감탄한 달마대사가 가만히 들어보니 불경귀절 몇군데가 틀렸다고합니다.
그래서 두스님들을 불러서 여기저기 구절이 틀렸다, 라고 말하고 맞게 알려주니 이내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시 강위로 걸어가며 불경을 외우더랍니다.
그런데 바르게 수정해준 구절을 외우는 순간 두 스님이 물에 빠져버렸답니다. 이 얘기는 득도를 위한 수단과 방법의 옳고 그름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말해줍니다.
따라서 파묘의 오니는 옳지못한 일이지만 한가지 일, 즉 사람베는 일에 몰두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득도를 하여 신이된거지요.
그래서 음양사는 신이된 힘있는 오니를 소환한겁니다. 단순히 무지막지한 살인마라서 소환한게 아니죠
여담으로 달마대사가 왜 못생긴 얼굴을 하고있는지 풀어보면,
원래 인도 세번째 왕자로서 외모가 수려하고 무술도 능했으며총명하여 출가를 합니다.
어느날 길을 걷다 유체이탈을 하여 볼일을 보고 다시 돌아와보니 어느 도인이 수려한 본인의 외모를 보고 탐내어 육체를 훔쳐가버렸습니다.
이에 다급한 달마대사는 급히 온전한 시신을 찾아다녔고 다행히 죽은지 얼마안된 시신을 찾았는데, 추악한외모의 노숙인이이었죠.
그래도 급한마음에 들어가서 살게되어 우리가 알게된 달마대사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후에 수련하면서 자신을 독려하기위해 수염을 잡아뜯기도해서 수염도 그모양이랍니다.
후에 소림사에 들어가서 무술을 창건하니, 지금의 소림사무술이 되었답니다.
물론 중국인들에게 전해져 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