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한 형님과 술 한잔 하다가
기분 나쁘고 섭섭하다며 들어던 말인데 좀 웃기기도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해서....
이 형님 이혼 후 유부녀랑 사귀는데 저는 같이 한 두번 봤었죠.
제가 원해서는 아니고...그 형님이 보여주고싶어서랄까..암튼 그냥 같이 밥먹거나 커피마신 정도..
근데 그 여자분에 대한 호칭을 형수라고 안했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뭐지 이 기괴한 기분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둘이 같이 살 사람도 아니고 그저 즐기자 만남인데 거기다가 내가 굳이 같이 만나려고 애쓰는것도 아닌데
솔직히 그 여자는 즐기며 갖고싶은 것들 받아가는 그런 사이인데
진짜 골 때리는 얘기를 맞받아치자니 논쟁 자체가 너무 웃기는 얘기기도해서 차분히
같이 살기로 했어요? 아니
그럼 그쪽은 이혼 한데요? 아니
그 다음은 그냥 할 말이 없어서 한숨만 쉬고 얘기 끝.
그냥 요즘은 내가 이상한건지 다른 사람이 이상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