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마흔의 적지 않은 나이로 운전을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된 장농면허 어른이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어디부터 말씀드릴까 고민도 되지만
운전을 시작하게 된 올 초부터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작년 11월 경 건강하시던 아버지를 갑작스레 허망하게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일로 어머님께서는 기력을 잃으시고 혼자되게 되시며
막내 아들인 제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아버님께서 하시던 사업을 모두 정리하며
자제와 차량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SUV를 제가 타게 되었고
어머님을 모셔서 병원이라도 다녀볼 목적으로 타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앞 도로는 거주자 지정 주차나 그런것이 없는 시골 이므로
아버지 차량과 2층 세입자, 지하 세입자와 같은 상가 세입자 분과 함께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세입자분의 상가에서 자제를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이동 주차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자제 옮기며 고생 하시니 우리차를 다른 곳으로 주차하여
편의를 봐주자는 의견으로 저도 흔쾌히, 그리고 어찌보면 너그러이 동의 하고
다른곳으로 이동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인거죠. 서로 배려 하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건물 상가 1층 세입자가 저희 주차 공간을 침범하며 주차를 하는일이 종종 발생하여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장사하는 집이고 명절이라 더욱이 좀 배려 해 주자 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화를 누그러 트리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예 옆 건물 1층 세입자와 같은 건물 세입자까지도 저희집앞 도로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저희집 세입자도 차량을 다른 곳으로 주차 해두었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옆건물 상가앞은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었구요.
저희 건물은 52평 정도의 건물이며 옆 건물도 거의 비슷합니다.
상황을 글로 설명하니 좀 전달이 안될것 같아 그림으로 그려 보겠습니다.
최초 주차
□2층세입자□□제차 SUV□ □옆집2층세입자□□옆집1층상가□
골 ┌────────────┐골 ┌────────────┐
목 │저희집 건물 │목 │ 옆 건물 │
│ └─┘ │
어머님 말씀 후
□2층세입자□ □옆집2층세입자□ □옆집1층상가□
골 ┌────────────┐골 ┌────────────┐
목 │저희집 건물 │목 │ 옆 건물 │
│ └─┘ │
종종 발생 하였던 주차
□2층세입자□ □옆집2층세입자□□옆집1층상가□
골 ┌────────────┐골 ┌────────────┐
목 │저희집 건물 │목 │ 옆 건물 │
│ └─┘ │
금일.
□옆집2층세입자□□옆집1층상가□
골 ┌────────────┐골 ┌────────────┐
목 │저희집 건물 │목 │ 옆 건물 │
A │ └─┘ │
여기에 A골목은 옆 건물에 카페가 있고, 카페 이용객분들이 담배도 피시며 이용하는 그런 좁은 골목이며
차량 주차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골목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주차하면 보행에 방해될 정도 좁은 골목이며
표시없는 골목은 구조변경 및 가설하여 주방으로 사용되는 막힌 골목입니다.
도로 인도 및 차량 진입 하도록 경계석은 낮게 되어있구요.
주차로 인해 사건 사고도 많은 요즘.
조금 신경 쓰이며 도가 지나친 행동 아닌가 하여 분위기만 보고 있는 상황 입니다.
사실 주차든 뭐든 상호간의 배려로 살아가는 세상이라 생각하는데 점점 막나가자는 식의 행동에
약오르고 빡치네요. 조언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