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결혼생활 정리하기로하고..
혼자 생각하려니 갈곳이 없네요..
막주랑 소주 청하 한병들고 들어와서 혼술 중입니다.
아직 쉰도 안됬지만 혼자 앞으로 살아갈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하네요..
좋은 아내 좋은 엄마였지만 맞지 않는 성격을 맞추면서
살아가려니 서로 힘들어서 그만 정리하기로 했네요..
집도 통장도 제가 받을 유산도 전부다 주기로하고
돈백만원 가지고 나갑니다. 아이들을 맞기고 나가려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뭐 직장이 있으니 먹고 사는거야 문제가 없겠죠...
그냥 옛적 말대로 기분도 그렇고 해서 그냐 끄적여봅니다.
술좀 깨면 자삭할게요 ㅎ
그런데 본계정 블락은 언제플어주는거여...